임산부가 먹어야 하는 영양제 종류는?

임산부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 본인을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라도 좋은 영양 상태를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중기 임산부에게 좋은 영양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임산부가 먹어야 하는 영양제 종류는?

엽산이 풍부한 대표적 음식인 시금치

 

1. 엽산 (초기)

엽산은 태아의 뇌와 신경, 척추 등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태아의 신경관 발달은 임신 3주에서 4주 사이에 일어나기 때문에 임산부가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태아의 신경관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계획이 있다면 미리 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임기 여성은 하루 400μg, 임산부의 경우에는 하루 600μg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는 태아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이지만 산모에게 저장된 엽산 성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임산부는 빈혈, 유산 위험이 커지고 태아는 척추와 심장 기형, 신경관 결손이 발생해 선천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엽산은 음식으로도 섭취 가능합니다. 엽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시금치, 깻잎 등의 녹색 채소, 양배추, 과일, 콩류, 호두, 참치 등이 있습니다. 전국 보건소에서 선천성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서 임산부에게 엽산제를 지원하니 잊지 말고 챙기세요. 임신일로부터 3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 철분 (중기 이후)

임신 중기인 20주부터 태아는 빠른 성장을 하게 되고 이 때 체내 혈액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철분은 체내에서 산소 운반, 혈액 생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철분은 임신 중기부터 출산 후 수유할 때까지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4mg이고 위장 장애가 없다면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의 흡수에는 비타민 C가 좋습니다. 과일주스나 과일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거나 비타민 C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이 오거나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과 조산 위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생선, 굴, 시금치, 깻잎, 두부, 지방이 적은 붉은 살코기와 닭고기 등 가금류, 아몬드, 땅콩, 건포도, 건자두 등이 있습니다.

 

3. 칼슘

칼슘은 태아의 뼈, 치아 형성에 필요한 성분일 뿐만 아니라 산모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칼슘의 하루 섭취량은 700mg인데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우유 2컵을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칼슘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 D가 도움이 되는데, 햇볕을 쬐거나 영양제를 섭취하면 됩니다. 비타민 D는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의 위험을 감소시켜주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도 좋습니다. 철과 칼슘은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제를 먹는다면 다른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의 풍부한 음식으로는 요구르트, 치즈, 우유, 연어, 브로콜리, 시금치, 콩, 오렌지 등이 있습니다.

 

4. 오메가3

20주부터는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의 DHA는 태아의 두뇌, 눈과 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조산, 저체중아 등의 위험을 줄입니다. 또한 산모의 혈액 속 중성지방을 줄이고 산모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출산 예정 4주 전부터는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5. 비타민

비타민 A, C, D는 임산부에게 필요한 대표적인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A가 부족하게 되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있고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하게 되면 기형 유발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 A를 영양제로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비타민 C는 태아의 결합조직 합성 등에 중요 역할을 하지만 과다 섭취하게 되면 아기의 비타민 C 필요량이 증가해서 결핍증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이렇듯 부족해도 안되고 과해도 안 되는 비타민이기에 영양제보다는 과일로 섭취할 것을 추천합니다. 

 

6. 유산균

유산균은 변비, 질염 예방, 우울증 예방, 태아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임산부는 변비약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유산균을 통해 건강한 장내 환경을 만들어 변비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질염은 조산의 위험을 높이고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좋은 유산균은 질염 예방에도 좋습니다. 임산부는 호르몬 변화로 우울증이 생기기 쉽게 때문에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을 섭취하게 되면 우울증 감소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