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코피를 흘리지 않다가도 환절기만 되면 코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건조한 가을 날씨 때문인데요. 자세한 이유와 예방을 위해 해야 할 것과 코피가 났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환절기에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는?
낮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건조한 가을 날씨로 인해 얇은 호흡기 점막으로 덮여있는 콧속 혈관은 신체 다른 부위보다 얕게 노출되어있어서 코 점막이 잘 마르게 됩니다. 점막의 표면이 마르지 않아야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데 마른 점막은 쉽게 벗겨지면서 혈관이 노출되고 세포들이 쉽게 손상되어 코피가 나게 됩니다.
또한 환절기엔 알레르기 비염이 빈번히 발생해 가려움이나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유발하는데 이 때 건조해진 코를 자극하는 과정에서 혈관이 손상을 입게 되어 코피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외에도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비용종, 바이러스 비염과 같은 증상으로 인해 코가 막히면 콧 속 공기나 쉽게 흐르지 못해 점막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고혈압이 있거나 아스피린과 같은 혈액 순환 관련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작은 출혈 지혈이 잘 되지 않아서 코피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질환 외에도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고령자인 경우에도 몸의 점액분비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코피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보다 더 자주 코피가 나는데 답답해진 코를 참지 못하고 코를 후비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지만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 비염이 될 수 있으니 아이가 코피를 흘린다면 아이의 생활 습관을 자세히 관찰해보고 근본적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 코피 예방하는 방법
건조한 날씨와 미세 먼지 등으로 예민해진 코를 자극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생활이 많은 경우 밀폐된 환경 개선을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해주고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청소를 자주 해서 공기 중에 먼지가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많이 날리는 침구류와 카펫은 진드기가 잘 생기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털이나 섬유가 날리는 의복류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코점막은 저절로 찢어지기 때문에 실내 습도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55~60% 정도로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좋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실내 습도가 65%를 넘게 되면 곰팡이가 생겨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콧 속이 계속 건조하다면 식염수를 이용하여 콧 속을 촉촉하게 하거나 연고를 발라 점막 표면에 보습을 유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아침 저녁으로 코딱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그냥 제거하게 될 경우 코피가 날 수 있으므로 생리 식염수 등을 사용해서 콧 속을 촉촉하게 만든 뒤에 면봉으로 제거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하며 코가 막혔다고 해서 세게 풀거나 후비거나 만지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습도 유지와 코 점막 보습, 수분 섭취는 필수
코피가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
깨끗한 솜뭉치나 거즈 등으로 콧속에 넣고 엄지와 검지로 콧등 아래쪽 연골 부위를 압박한 뒤 목을 앞으로 숙여야 합니다. 머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 피가 목으로 넘어가서 기도로 유입될 수 있으며 목 뒤로 핏덩어리가 넘어갔을 경우에는 삼키지 말고 뱉는 것이 좋습니다.
콧방울을 압박하며 머리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몇 분간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지혈이 되며 코로 향하는 혈류 양을 줄이기 위해서 얼음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코 주변이나 목 뒤를 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주로 고령층이 많아 혈관이 노화되었기 때문에 지혈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다 출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10분 이상 지나게 된다면 병원에 빨리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가 멈춘 후에는 코 점막과 입구 부위에 전용 연고나 바셀린 등을 발라서 점막의 보습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콧 속이 건조해 코피가 자주 난다면 젖은 빨래나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생리 식염수 등을 통해 아침저녁으로 코를 세척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코피가 계속 멈추지 않는다면 다른 이유 때문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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